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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대장정의 힘찬 첫 걸음을 내디딘 축구 대표팀 이청용(오른쪽), 염기훈 등 선수들이 14일 오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이곳 라자망갈라 스타이움에서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9시 미얀마와 월드컵 2차예선 G조 첫 경기를 치른다. 2015.6.14 swimer@yna.co.kr |
슈틸리케호 첫 비공개 훈련 '방심은 금물…오직 집중'
(방콕=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동남아 2연전을 치르고 있는 슈틸리케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의 첫 걸음을 떼는 미얀마전을 앞두고 첫 비공개 훈련을 치렀다. 한수 아래 팀이지만 훈련의 집중력을 높여 선수들의 마음속에서' 방심'을 빼내겠다는 의도다.
14일 오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 방콕에서 두 번째 훈련을 맞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훈련 시작 후 15분만 취재진에 공개했다.
취재진이 빠진 나머지 훈련 시간은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가동할 베스트 11을 시험하고 공격 전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동남아 2연전에 나선 슈틸리케호의 첫 비공개 훈련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날에도 세트피스 훈련을 하면서 취재진에 자세한 묘사를 하지 말라고 협조를 구했다.
전날 훈련에서 세트피스의 얼개를 완성한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비공개 훈련을 통해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 했다는 게 축구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표팀은 지난 11일 UAE 평가전에서 터트린 3골 가운데 2골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트렸다.
전반 44분 염기훈(수원)의 프리킥 결승골과 후반 14분 김진수(호펜하임)의 스로인을 받은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의 추가골이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득점이다.
강한 팀을 만났을 때 약체들이 기본적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가동하는 만큼 상대 문전에서의 세트피스 상황을 득점으로 연결해야만 손쉽게 승리를 낚을 수 있다는 게 슈틸리케 감독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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