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완치 의사' 서울 천호동 365열린의원 재개원

편집부 / 2015-06-14 15:54:38
지역 보건소 "안심하고 병원 찾아도 된다"

'메르스 완치 의사' 서울 천호동 365열린의원 재개원

지역 보건소 "안심하고 병원 찾아도 된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을 받았다가 완치된 원장이 운영하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365열린의원'이 14일 재개원했다.

강동구는 365열린의원이 이날 고열, 호흡기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으로 진료를 시작하고 재개원 축하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 원장 A씨는 1번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을 떠나 삼성서울병원으로 가기 전 그를 진료했던 의사로, 지난달 27일 5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8일 메르스 확진자 중 두 번째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재개원 행사에 참석한 A 원장은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나는 금방 나았지만 다른 아픈 사람들이 많아 메르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메르스가 나은 것과 재개원을 축하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구청장, 부구청장 등 구 간부들을 포함해 20여명이 참석했다.

강동구 보건소 관계자는 "소독이 철저하게 이뤄졌으며 메르스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을 고려해 볼 때 병원 개원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안심하고 병원을 찾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발열, 기침 등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보건소와 연락이 어려울 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별로 병·의원 2곳을 고열, 호흡기환자 진료 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강동구에는 365병원과 성내동의 리더스병원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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