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당정기관 시 와곽 퉁저우 구 이전 논의

편집부 / 2015-06-14 11:58:25

중국 베이징 당정기관 시 와곽 퉁저우 구 이전 논의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의 주요 당정기관을 시 외곽 동남부에 있는 퉁저우(通州)구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국 온라인 매체인 펑파이(澎湃)신문은 홍콩 문회보를 인용해 베이징 시 위원회, 시 정부, 시 인민대표대회, 시 정치협상회의(정협)가 올해 국경절(10월 1일) 이전에 모두 퉁저우 구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이전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의 주요 당정기관에 이어 중앙 국유기업, 병원, 대학 등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외곽 동남부에 위치한 퉁저우는 텐진(天津)과 인접해 있어 베이징 당정기관의 퉁저우 이전이 이뤄지면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일체화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정부 관계자는 하지만 이같은 보도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며 부인했다.

베이징 주요 당정기관의 퉁저우 이전문제는 오래전부터 논의돼왔다. 징진지 일체와 함께 베이징의 핵심기능분산에 대한 제안이 주요 동력이 됐다.

전문가들은 퉁저우에 새로운 중앙행정기능을 모아 베이징의 부(副)중심으로 개발해야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베이징시 상무부시장 리스샹(李士祥)은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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