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막아라…경남 보건당국 주말 총력 방역

편집부 / 2015-06-14 11:03:38
△ 임시 폐쇄 창원SK병원 소독 작업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70대 여성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5일간 입원해 지난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임시 폐쇄 조치된 경남 창원SK병원 출입구에서 12일 창원보건소 방역팀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2015.6.12 choi21@yna.co.kr

'메르스 확산 막아라…경남 보건당국 주말 총력 방역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보건당국은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확진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메르스 예방 방역에 전력을 다했다.

보건당국은 관내 버스·택시 승강장과 창원 중앙역·창원역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확진자 발생 이후 방역은 분무기로 살균소독액을 뿌리는 방식으로 매일 최소 한 차례 이상 실시했다.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가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여 115번 확진 환자가 입원한 것으로 확인돼 임시 폐쇄(휴업)된 창원SK병원 건물도 하루 두 차례까지 살균·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이 병원은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 전염병 전파 가능성 있는 환자·의료진 전원을 외부와 격리하는 것)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

병원 입원 환자 36명, 의료진 39명 등 84명은 도 복지노인정책과를 통해 각종 물품을 지원을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115번 환자가 경유한 창원힘찬병원, 인구복지협회 가족보건의원에 대해서도 방역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격리자들이 거주하는 자택 주변도 방역 대상이다.

경남지역의 경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소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메르스가 확산될까 조심하는 분위기다.

도내 주요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서는 주말인데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크게 준 데다 외출한 시민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도 메르스 전담 T/F 측은 "지난 10일 도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잠복기(14일)를 감안했을 때 이르면 24일 도내 메르스 상황이 수그러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이날 오전 현재까지 의심환자 46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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