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종 애니메이션·캐릭터 미국시장 진출 `노크'

편집부 / 2015-06-13 06:30:03
LA서 첫 `K-캐릭터 쇼케이스'…미국 방송 관계자 성황


한국 토종 애니메이션·캐릭터 미국시장 진출 `노크'

LA서 첫 `K-캐릭터 쇼케이스'…미국 방송 관계자 성황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한국산 토종 애니메이션·캐릭터가 미국시장 진출에 본격으로 나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사무소와 코트라 로스앤젤레스(LA)무역관이 l2일(현지시간) LA 시내 웨스틴 보나벤처 호텔에서 개최한 `K-캐릭터 쇼케이스 인 LA'에서는 미국 애니메이션 관계자 등 50여 명이 몰렸다.





이번 K-캐릭터 쇼케이스 인 LA는 미국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북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기획된 것이다.

미국은 월트 디즈니·드림웍스 등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한국산 애니메이션·캐릭터의 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김일중 콘텐츠진흥원 미국사무소장은 "한국 토종 캐릭터인 뽀로로와 타요는 유튜브 키즈채널에서 인기순위 1∼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미국시장 진출이 그동안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최근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아마존닷컴 등에서 애니메이션 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시장진출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넷플릭스, 아마존닷컴, 니켈로디언, 마텔, 사반 브랜드 등 미국의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 업체의 프로듀서·바이어를 비롯해 캐릭터·완구 제작·유통업체 에이전트들이 대거 참석했다.

본 행사에는 CJ E&M,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시너지 미디어, 투배앤, 부즈클럽 등 한국 애니메이션·캐릭터 콘텐츠 기업 5개사가 참가해 각사의 대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들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뽀롱뽀롱 뽀로로', `라바', `슈퍼윙스', `날아라 슈퍼보드', `원드볼스', `캐니멀스' 등 모두 12개 작품을 홍보하고, 캐릭터 상품 수출과 라이선싱, 방영권 거래 상담을 펼쳤다.

이 가운데 뽀롱뽀롱 뽀로로(훌루·드라마피버), 라바(넷플릭스), 캐니멀스(훌루) 등은 미국에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 방영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출동! 슈퍼윙스'가 어린이 전문 케이블TV 채널 스프라우트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박동형 코트라 LA 무역관장은 "미국시장은 진입장벽이 높고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앞으로 해마다 K-캐릭터 쇼케이스 인 LA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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