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생산확대 우려에 WTI 1.3% 하락

편집부 / 2015-06-13 03:59:19

국제유가, 사우디 생산확대 우려에 WTI 1.3% 하락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1센트(1.33%) 내린 배럴당 59.96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7달러(1.95%) 하락한 배럴당 63.8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추가 수출을 위해 인도의 구매자들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에 하루 1천30만 배럴을 생산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를 더 생산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스스로 설정한 1일 생산할당량(3천만 배럴)을 이미 100만∼200만 배럴가량 초과 생산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로 수출을 늘리면 공급과잉은 더 심화한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으로 달러가 강세를 이어간 것도 원유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에서 원유 채굴장치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긍정적인 발표도 있었지만, 장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는 1주일새 7개의 채굴장치가 줄어 현재 가동 중인 채굴장치는 635개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이맘때 1천542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41%에 불과한 것이다.

금값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20달러(0.1%) 내린 온스당 1,179.2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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