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점 인증제 도입…학교·지자체 책 공급시 우대

편집부 / 2015-06-12 16:04:36
학교장터, 한국서련 내 인증서점 정보 제공


지역서점 인증제 도입…학교·지자체 책 공급시 우대

학교장터, 한국서련 내 인증서점 정보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학교와 지방자치단체의 도서구매 계약 시 지역서점에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하도록 권장하는 인증제도가 도입된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교육기관 전자조달시스템(학교장터)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한국서련은 각 지역 내 서점들에 대한 인증 결과를 교육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전자조달시스템 고시를 받은 학교장터에 제공한다. 각급 학교와 지자체 관계자들은 도서구매 계약 시 학교장터가 제공하는 인증서점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계약 절차와 심사 과정에서 지역서점을 우대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이 생기는 것이다.

연간 700만건에 이르는 학교 내 계약 가운데 현재 당사자 계약이 여전히 80%를 넘지만, 비 대면 계약 방식인 전자조달시스템 활용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국가의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통한 계약이 약 10%, 학교장터를 통한 계약은 약 7~8%에 이른다.

학교장터 관계자는 "그간 학교 내 구매담당자가 지역서점을 우대하고 싶어도 심사 등에 활용할 객관적 기준이 없어 애로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등에서 지역서점을 우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협약식엔 한국교직원공제회 학교장터 조일봉 대표와 한국서련 박대춘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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