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학교·유치원 22곳 휴업연장…진천은 내주 정상화(종합)

편집부 / 2015-06-12 15:43:23
옥천 고교 3곳·도립대, 진천 학교·유치원도 내주 정상수업
△ '메르스 여파' 텅 빈 교실

옥천 학교·유치원 22곳 휴업연장…진천은 내주 정상화(종합)

옥천 고교 3곳·도립대, 진천 학교·유치원도 내주 정상수업



(옥천=연합뉴스) 박병기·변우열 기자 = 충북의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옥천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22곳이 다음 주 2∼5일씩 임시휴업을 연장한다.

그러나 이 지역 고등학교 3곳은 자체 방역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오는 15일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가고, 지난 10~12일 휴업한 옥천의 충북도립대학도 내주 정상화된다.

공무원이 의심 증상을 보여 휴업했던 진천지역도 이 공무원이 음성 판정을 받자 내주부터 정상 수업에 나선다.

옥천교육지원청은 12일 긴급 학교장 회의를 소집, 유치원 초중학교의 휴업 연장을 결정하고 학교별로 자체 연락망을 통해 휴업 연장 사실을 학부모들에게 전파했다.

유치원(5곳)과 초등학교(12곳)는 이달 19일까지 5일 연장되고, 중학교(5곳)는 오는 16일까지 이틀 연장된다.

이들 학교와 유치원은 관내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직후인 지난 9일 단축수업을 한데 이어 10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옥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린 결정"이라며 "관내 격리자들의 최장 잠복기가 이달 21일인 점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진천군청 공무원 A씨가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12일까지 휴업한 진천지역 유치원과 학교 4곳은 오는 15일부터 정상 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28일 지병으로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장인을 병문안했다가 지난 10일 오전 고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진천군 보건소를 찾았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이 지역 유치원과 학교 18곳 중 14곳은 지난 11일 하루 휴업했고 나머지 4곳은 12일까지 이틀간 휴업을 결정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휴업한 충북도립대학은 내주 정상화 돼 15∼19일 예정된 기말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이 대학 관계자는 "학사일정을 예정대로 재개하지만, 열이 나거나 감기 증세가 있는 학생은 과제물 등으로 대체시험을 치르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져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비 등교 자율학습'을 한 충북도내 모 대학도 15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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