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충청권>
"바닷길 따라 솔 숲길 걸어요"…30도 안팎, '메르스' 주의는 필수
(대전·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김소연 기자 = 6월 두번째 주말인 14∼15일 충청권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려 덥겠다. 태안 솔향기길을 걸어보거나 충북대 박물관의 산삼특별전에 가보자.
이번 주말 여행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여전한 만큼 개인 위생 대처 방안을 잘 알고 마스크 등 필요한 물품도 착실히 준비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
◇ 구름 많고 30도 안팎…충북 북부 토요일 오후∼밤 한때 소나기
토요일(13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낮에는 수은주가 27∼33까지 오르겠다. 충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14일)에도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 "시원한 바다보며 숲길 걸어요"
시원한 바다를 보며 도보 여행을 해보면 어떨까.
충남 태안군에는 해안가 명소를 잇는 소나무 숲길인 '솔향기길'이 있다.
길을 따라가다보면 바닷가의 삼형제 바위, 여섬,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밤섬 등의 각종 명소와 시원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각각 8.9∼12.9㎞의 5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숲길을 따라 특색있는 자연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
태안의 대표적인 상징인 '바다'와 '소나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주말 신비의 영약으로 여겨지는 산삼 구경을 하며 건강한 삶을 꿈꿔보는 것도 좋겠다.
충북대학교 박물관은 19일까지 교내 박물관에서 '하늘이 내려준 산삼(山蔘), 사람이 감동하다'란 주제로 산삼 특별전을 연다.
연구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산삼 표본들을 박물관 전시실로 옮겨와 기존의 유물 전시와는 색다른 볼거리다.
또 대학내 소장유물인 '순천김씨 간찰(중요민속자료 제109호)'을 통해 귀한 약재였던 인삼도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잊고있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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