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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톈진 AP=연합뉴스) 중국 톈진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11일 부패 혐의로 기소된 저우융캉 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사진은 저우융캉이 이날 법정에 앉아 있는 모습. |
< SNS여론> 중국 저우융캉 무기징역 선고에 "본받을 만하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부패 혐의로 기소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11일 국내 누리꾼들도 큰 관심을 표시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주석 집권 당시 최고 지도부의 일원으로 사법·공안 분야 사령탑을 지낸 거물급 인사지만 부패 혐의가 드러나자 거침없이 단죄하는 중국의 모습을 본받자는 의견이 많았다.
트위터 아이디 'kslee7129'는 "중국한테 이런 것(법 집행)은 좀 배웠으면 한다"고 부러워했으며, 아이디 'an_choon'은 "(한국은) 공정한 공권력이라고는 들어는 봤느냐"고 지적했다.
'2badasok'란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리안은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에 대해 무기징역 선고뿐 아니라 정치권리 박탈, 개인재산 몰수 결정도 내려진 점을 언급하면서 "중국은 법 적용을 하는데 한국은?"이라고 되물었다.
트위터 아이디 'odeo2487'은 "뇌물에 권력남용에 국가기밀 누설죄로 종신형을 받은 중국 고위 정치인 저우융캉,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람 많다"고 꼬집었다.
트위터 아이디 'ziscad'는 "중국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은 '논어' 이후 처음 느껴본다"면서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이) 구차하게 변명도 없고 개인재산 몰수에 항소도 없다"고 말했다.
반면 트위터 이용자 'HEOSOONHO'는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이 사형될 줄 알았는데 (무기징역을 받은 것은) 봐주기인가"라고 무기징역 선고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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