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격리자 긴급생계지원 복지부 자료 상당수 오류

편집부 / 2015-06-11 11:28:41
평택시 격리자 609명 중 통화불가 128명…사망자도 포함

메르스격리자 긴급생계지원 복지부 자료 상당수 오류

평택시 격리자 609명 중 통화불가 128명…사망자도 포함



(평택=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자 긴급 생계지원을 위한 보건복지부 자료에 상당수 오류가 있어 지자체의 반발을 샀다.

11일 경기도 평택시에 따르면 메르스 격리자 긴급 생계지원을 위해 지난 6∼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전화상담조사를 벌였다.

긴급 생계지원은 부동산재산 8천500만원 이하,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가 대상이다.

보건복지부는 평택지역 격리자 609명의 이름과 연락처 등 인적사항을 보냈는데 전화통화가 안되는 격리자가 58명, 전화번호가 잘못된 격리자가 70명이나 됐다.

특히 또 타 지역 거주자가 8명이었고 심지어 사망자도 들어 있었다.

평택시 측은 전화통화가 되지 않는 격리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보냈지만 응답하는 격리자가 거의 없었다.

시 관계자는 "격리자 인적사항 자료에 엉뚱하게 사망자까지 들어 있어 보건복지부에 문의하니 추가 자료를 넘겨줄 테니 일단 해당 자료로 진행하라고 답했다"며 "어디에서 나온 자료인 줄 전혀 모르겠다"고 황당해했다.

이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자료에 오류가 많아 결국 보건소에 격리자 자료를 따로 요청했다"며 "며칠간 엉뚱하게 고생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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