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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vernor of the Bank of Korea Lee Ju-yeol answers a reporter's question during a press conference on the benchmark interest rate at the bank's headquarters in Seoul, South Korea, Thursday, June 11, 2015. South Korea's central bank lowered its key interest rate to a historic low on Thursday, responding to a slump in exports and the prospect that the outbreak of the deadly MERS virus could slow the economy. (AP Photo/Lee Jin-man) |
< SNS여론> 기준금리 사상 최저수준 인하 파장에 촉각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에서는 이번 조치가 미칠 파장 등을 나름대로 분석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기준금리 1.50%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의 연 2.00%보다 0.5%포인트 낮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아이디 'The_Man_81'은 트위터에서 "내리기는 쉬워도 올리기는 어려운 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세율, 다른 하나는 금리. 이번 금리 인하로 한국경제는 금리를 내려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소위 유동성 함정(liquidity trap)에 스스로 빠져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보여짐"이라고 기준금리 인하의 여파를 우려했다.
트위터리안 '0441ts'도 "금리 인하가 능사가 아닐텐데~"라고 걱정했고, 'rhil_'는 "금리 또 인하됐어? 돈을 만들게 해줘야 돈을 쓸거 아니에요. 안 그래도 전세 대란인거 안 보이세요? 전세가 팍팍 오르겠네"라고 썼다.
아이디 'fran2142'라는 트위터리안도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로 가계대출이 늘어날 수 있는데 장기적으로 봤을땐 위험하지 않을까"라고 썼으며, 누리꾼 'rorn****'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거에만 연연하다가 정말로 핵폭탄 터지면 어쩔려고"라고 가세했다.
누리꾼 '03ki****'는 "이제는 금리인하, 추경보다는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영원히 금리를 인하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이디 'jurasicj'는 트위터에서 "메르스로 모임과 통행이 줄면서 내수가 급격히 위축될 우려가 커졌다. 따라서 금리를 인하하고 통화 공급을 늘려 경기 하강에 대비하는 것은 필요한 조치이다"라고 환영했다.
트위터리안 'halyang71'도 "전격 금리 인하. 한은의 고심이 보인다. 경기 부양이냐? 가계 대출 안정화냐? 결국 경기부양의 칼을 빼든 듯"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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