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창립 25주년…"그때 캐릭터·포장 그대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외식기업 MPK그룹은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창업 초창기 미스터피자의 포장 박스 디자인을 다시 선보인다.
이번에 재현된 미스터피자 피자박스에는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밀가루 반죽을 던지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풍운아 홍길동'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고(故) 신동우 화백이 당시 직접 디자인한 미스터피자의 초기 상징이다. 캐릭터 밑에는 토종 피자 브랜드임을 강조하는 '대한의 건아' 슬로건도 다시 내걸었다.
미스터피자는 1990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낸 뒤 1999년 100호점, 2007년 300호점을 열었다. 현재 운영 매장 수는 435개로, 점포 수 기준으로 국내 1등 피자 브랜드다.
최근 중국에도 진출해 'K-푸드' 대표 주자로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 지난달에는 필리핀 1호점의 문을 여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25년 만에 창립 초기의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은 국내 1등 피자를 넘어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시점에 창업 초기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며 "100% 수타도우, 100% 수제토핑, 100% 스크린구이 원칙을 계속 지키겠다는 약속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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