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민병대 합류 미국인, IS와 전투 중 사망

편집부 / 2015-06-11 05:04:09

쿠르드 민병대 합류 미국인, IS와 전투 중 사망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쿠르드족 민병대에 합류해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던 미국인 한 명이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州) 출신의 케이스 브룸필드가 지난 3일 시리아 코바니 인근 켄테레 마을에서 IS와 전투를 하던 중 사망했다.

AP 통신은 브룸필드가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의 일원으로 전투에 참여했다면서 IS에 맞서 싸우던 미국인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보인다고 전했다.

YPG 간부인 나세르 하지는 브룸필드가 지난 2월 24일 '겔햇 라만'이라는 가명으로 자신들의 조직에 합류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프 래스키 미 국무부 공보국장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브룸필드의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미 정부에서 브룸필드의 가족에게 필요한 영사업무를 지원하고 있다고만 설명했다.

이라크와 시리아 현지의 '반(反) IS 동맹군' 가운데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는 YPG는 그동안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서방 대원들을 모집해 왔으며 지금까지 브룸필드를 비롯해 10여 명의 서구인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IS와의 전투에선 영국인과 호주인, 독일인이 각각 한 명씩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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