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25% "반려동물 기릅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민의 25.5%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분석한 연구보고서 '반려동물 현황과 주요이슈'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5.5%로, 60대 이상이 34.4%로 가장 많았고 50대 33%, 30대와 40대 각 25.2%, 30대 18.4%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0.3%는 반려동물이 삶의 질이나 만족도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외로움을 달래줌(22.4%),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긍정적임 (19.4%), 존재만으로 행복감을 줌(18.4%) 등 순으로 답했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동물등록제에 따르고 있다는 응답은 49%로 나타났다.
등록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제도를 잘 몰라서가 49.2%로 가장 많았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지출비용은 월평균 10만원 미만이 57.9%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10∼20만원 미만 27.1%, 20∼30만원 미만 9.6% 순이었다.
도내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시 방문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4%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만1천156마리(전국의 28.3%)의 반려동물이 등록돼 있으며, 이는 경기도 전체가구의 19%에 해당한다.
시군별로는 성남시가 2만4천406마리로 가장 많고, 고양시 2만4천386마리, 수원시 2만3천642마리, 부천시 2만82마리 등 인구가 많은 시군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2014년 기준 총 1만9천371마리로 전국의 23.9%를 차지했다.
유기동물 비율은 개 78.7%, 고양이 19.7% 등이며, 시군별로는 고양시 1천753마리로 가장 많고 평택시 1천713마리, 수원시 1천534마리, 성남시 1천384마리, 안산시 1천356마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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