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메르스 지역거점병원에 대형병원 2곳 추가

편집부 / 2015-06-10 15:57:24
메르스중점치료센터'수원병원', 의료진과 장비·음압병동 확보중
△ 메르스 중점 치료센터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10일 오후 메르스 환자와 모니터링 대상자를 전담 치료하는 '경기도 메르스 중점 치료센터'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앞에서 병원 내방객들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경기도 메르스 지역거점병원에 대형병원 2곳 추가

메르스중점치료센터'수원병원', 의료진과 장비·음압병동 확보중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진료에 한림대동탄성모병원(화성)과 오산한국병원(오산)이 동참하기로 했다.

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는 10일 오후 브리핑을 열어 두 병원이 요청해 옴에 따라 메르스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메르스 지역거점병원은 기존의 32개 대형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산하 의정부·안성·파주·포천·이천병원 5곳을 포함해 39곳으로 늘었다.

고열과 폐렴 등 메르스 유사증상이 있으면 이들 병원 가운데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방역시설을 갖춘 별도의 격리공간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가 메르스 중점 치료센터로 지정한 도립의료원 수원병원은 도내 대형병원들로부터 의료진과 진료장비를 확보중이다.

수원병원에는 현재 8명의 확진환자와 3명의 의심환자가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메르스 환자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이곳은 현재 일반 외래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모두 이송시킨 상태다.

도 메르스종합관리대책본부는 현재 수원병원의 6인실 병실을 1인실로 바꾸는 방으로 음압병상을 총 45개 가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이날 전국 '지역별 메르스 거점치료병원' 중 한곳으로 경기분당서울대병원을 지정함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수원병원이 메르스치료 '투톱 체제'를 갖추게 됐다.

한편, 경기도 메르스 대응 민관 합동의료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메르스중점 치료센터장에 유병욱 경기도립의료원장과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감염내과 김양리교수를 공동선임했다.

부센터장으로는 수원병원 김광배 진료부장과 고대안산병원 최원석교사가 맡으며, 4명의 공무원으로 행정지원팀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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