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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는 휴업, 학원은 휴강"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경기지역 학교의 절반 이상이 휴업한 가운데 학원도 10% 이상 휴강한 것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집계했다. 사진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의 한 학원에 부착된 휴원 안내문. |
경기도 학원 12% '메르스 휴강'…교육청 "휴강 권장"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경기지역 학교의 절반 이상이 휴업한 가운데 학원도 10% 이상 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원 2만49곳 가운데 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8개 교육지원청(23개 시군) 내 2천531곳(12.6%)이 휴강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일부 학원은 집계에서 빠져 있어 실제로는 휴강한 학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학원은 학교 휴업에 맞춰 대체로 5일부터 12일 사이 학원별로 1∼3일씩 휴강했거나 휴강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수원 591곳(28%), 용인 537곳(30%), 화성·오산 450곳(37%), 부천 237곳(17%), 평택 205곳(30%), 안성 172곳(68%) 등 학교가 전면 휴업한 6개 교육지원청(7개 시군) 관할 지역이 가장 많다.
이어 성남 83곳(4.5%), 안산 61곳(5.5%), 시흥 39곳(6.4%), 광주·하남 38곳(6.8%) 등은 10%를 밑돌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임시휴강 등으로 교습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휴강에 따른 향후 보강 실시 대책을 마련해 학부모에게 적극 설명해달라"고 경기도학원연합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관련 법령에 학원의 휴강을 강제할 조항이 없어 휴강 권장 등 관련사항을 교육지원청을 통해 안내하면서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학원·교습소가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도록 위생관리 점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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