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국문화원서 다채로운 '한국어 주간' 행사

편집부 / 2015-06-10 13:38:42
한국어 교사 워크숍, 한국어 말하기 대회, K팝 댄스 강습 등

시드니 한국문화원서 다채로운 '한국어 주간' 행사

한국어 교사 워크숍, 한국어 말하기 대회, K팝 댄스 강습 등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이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10∼17일(현지시간)을 '한국어 주간'(Korean Language Week)으로 지정하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10일 뉴사우스웨일스(NSW)대학에서는 정규 교과목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공립학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몰입의 날'(Korean Immersion Day) 행사를 개최한다.

NSW 교육부와 함께 호주 내 한국어 과목을 개설한 고등학교 가운데 9개교 학생 225명이 참여한다. NSW대에 재학하는 한국 학생들이 인턴 겸 멘토로 나선다.

이휘진 시드니 총영사, 제임스 리 NSW대 교육학부 부학부장 등은 '커리어 스피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K-팝 댄스 강습 등 한국 문화 체험 행사와 공연도 열린다.

11일 오후 한국문화원에서는 공·사립학교 한국어 교사 대상 워크숍이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워크숍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의 '한국어 전문가 해외 파견 사업'의 일환이다.

구지민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 김보경 고려대 전임강사가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12일 같은 장소에서는 '교장단 및 정책 담당자 초청 한국어 교육 콘퍼런스'도 열린다. NSW를 포함한 여러 주의 교장단, 교육부 및 교육청 관계자 등을 초청해 호주 내 한국어 교육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7일에는 한국문화원 및 매콰리대 세종학당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린다.

올해 주제는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문화'. 현지에서 한국어를 접하고 학습하는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다. 1등에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세계 세종학당 말하기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준다.

한국 교육부가 발표한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반 개설 현황'에 따르면 호주는 2013년에 57개교 6천992명에서 지난해 61개교 8천468명으로 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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