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인터넷전문은행 지원사업' 추진

편집부 / 2015-06-10 10:19:22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플랫폼 사업 추진…핀테크 사업 지원 조직 출범
기업·지자체 4∼5곳과 인터넷전문은행 지원 협의 중

SK C&C,'인터넷전문은행 지원사업' 추진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플랫폼 사업 추진…핀테크 사업 지원 조직 출범

기업·지자체 4∼5곳과 인터넷전문은행 지원 협의 중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SK C&C가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 플랫폼 제공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 C&C는 내년부터 국내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사가 보유한 시중 은행 IT 인프라 구축 경험을 활용해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은 개인 대 개인(P2P) 대출이나 특정 계층 대상의 자산 관리 서비스 등 금융 특화 시장 개발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인터넷 기업 등 정보기술(IT) 기업이나 일반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어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사는 물론 일반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은 과도한 초기 금융 시스템 투자 비용과 신규 서비스 개발의 문제로 사업 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 C&C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관심있는 기업들의 초기 부담을 줄여주고, 관련 산업 촉진을 위해 ▲ 20∼30% 비용 절감이 가능한 전용 시스템 개발 ▲ 전용시스템 소스 코드 사용 허용을 통한 라이선스 수익 모델 ▲ 전용시스템 개발 공동 부담을 통한 투자 리스크 해소 ▲ 사용량 기반의 저렴한 IT서비스 이용 모델 등 4가지 방안을 마련해 관심 있는 기업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 C&C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사업 준비 단계부터 서비스 모델 설계·구현 방안 도출 등 초기 사업화는 물론 시스템 개발과 운영,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수익 다변화 방안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핀테크 사업 지원 조직'도 최근 출범시켰다.

이 조직에는 인터넷전문은행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주도하는 프리미엄 서비스팀,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에 기반을 둔 금융권 특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정보통신기술(ICT)성장사업개발팀, 신기술과 솔루션을 하나로 묶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융합기술팀과 플랫폼 사업팀, 컨설팅 그룹 등이 포진해 있다.

이기열 SK C&C 전무는 "현재 기업 및 지자체 4∼5곳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사업 초기부터 고객과 함께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개발하며 플랫폼 기반의 핀테크 뱅킹 서비스와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그동안 우리가 갖고 있는 IT 기술 수준에 비해 세계적으로 크게 인정을 받는 IT 서비스 분야가 없었는데 인터넷전문은행 플랫폼 제공 사업은 세계 시장에서도 가능성이 엿보인다"며 "우리나라 금융과 인터넷 모바일은 외국보다 상당히 앞서 있는 분야라 이걸 잘 엮어 사업화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IT 서비스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