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억원 자코메티 조각상 낙찰자는 헤지펀드 거물 코언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조각품 경매사상 최고가에 팔린 스위스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조각상을 낙찰받은 사람은 미국 헤지펀드 거물 스티브 코언(59)이라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코메티의 조각상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L'Homme au Doigt, 1947년)는 지난달 11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전화 응찰자 2명의 경합 끝에 1억4천130만달러(약 1천583억원)에 낙찰됐다.
코언은 미국의 투자회사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회장으로 미술품 수집에도 관심이 많은 헤지펀드계의 거물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코언은 재산 114억 달러(약 12조7천700억원)로 미국내 44번째 부자다.
코언은 작년에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억100만 달러(약 1천132억원)를 들여 자코메티의 작품 '마차'(Chariot·1950년)를 사들였다.
자코메티의 작품은 세계에서 손꼽는 부자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그의 '걸어가는 남자 1'(Walking Man 1·1960년)는 2010년 영국 런던 경매에서 1억400만 달러(약 1천166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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