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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단지로 변신할 진천 전통시장 (진천=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소공원 등 주거복합공간으로 꾸밀 진천읍 읍내리의 옛 진천 전통시장. 진천군은 진천읍 원덕리에 현대화 시설을 갖춘 전통시장을 새로 만들어 이 시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진천군 제공) |
진천 옛 전통시장에 35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들어선다
(진천=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진천의 옛 전통시장에 35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10일 진천군에 따르면 전통시장 현대화를 위해 진천읍 읍내리의 전통시장을 진천읍 원덕리로 이전하고, 이곳에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소공원 등이 들어서는 새로운 주거복합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새로 조성한 '운수대통 생거진천 전통시장'이 지난달 준공함에 따라 군은 이 일대 개발에 참여할 민간업체를 공모했고, 건설업체 등 4개 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 1곳이 응모했다.
이 컨소시엄은 1만4천900여㎡의 터에 400여 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35층 규모의 아파트 3채,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해 서면 심사를 통과했다.
군은 '구 전통시장 투자유치 공모사업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이 컨소시엄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자금 조달계획, 설계도 등을 검토하는 2차 심사를 벌여 오는 7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적격 판정을 받으면 협약을 한 뒤 곧바로 아파트 건설 등에 필요한 행정절차에 들어가 올해 내에 사업을 착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 준공목표는 2018년 12월이다.
그러나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투자 업체를 새로 공모한다는 구상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컨소시엄의 2차 심사 결과에 따라 옛 전통시장 개발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 컨소시엄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옛 전통시장에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새로운 주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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