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0일 伊 방문해 교황·렌치 총리와 회담

편집부 / 2015-06-10 00:48:45

푸틴, 10일 伊 방문해 교황·렌치 총리와 회담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를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 등과 잇달아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이탈리아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밀라노 엑스포가 선정한 `러시아 국가의 날'을 계기로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렌치 총리와 함께 엑스포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로마로 건너가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친구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반 러시아 정서가 촉발된 우크라이나 상황과 중동지역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 문제 등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고문은 말했다.

그는 특히 푸틴 대통령이 교황에게 우크라이나 위기에 있어 러시아의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며 교황이 관심을 표명하면 이를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측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으나 러시아 정교회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할 때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밀라노 엑스포 행사에서 지난 3월 러시아를 방문했던 렌치 총리와 러시아관 등을 함께 둘러보고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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