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트남에 '조제분유', 日엔 '들기름' 수출 급증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중국과 베트남으로는 조제분유 수출이, 일본으로는 들기름 수출이 많아지고 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조제분유 수출액은 4천365만5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천740만달러)보다 59.2% 늘었다.
5월 한 달간 조제분유 수출액은 작년 5월보다 157.7%나 증가한 787만4천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은 각각 305.8%, 106.6% 늘어 증가율이 돋보였다.
한국산 조제분유가 품질이 뛰어나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또 한국산 인삼이 최근 중국에서 어머니날(5월 둘째 주 일요일) 선물로 인기를 얻은 것에 힘입어 인삼 수출이 활발하다.
지난달 중국 수출액이 389만3천달러, 베트남 수출액이 79만9천달러로 작년 5월보다 각각 68%, 105.3% 늘었다.
일본 TV 프로그램에서 들기름의 오메가3 성분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되면서 일본으로는 들기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5월 들기름 일본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50배로 늘었다.
한편 이 기간 전체 농식품 수출액은 24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다. 5월 수출액(4억8천달러)은 전년보다 8.1%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농식품부는 엔저 등이 수출 감소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하반기에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중소 수출업체의 수출경쟁력 확보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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