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경찰, 테러조직 급습 16명 체포

편집부 / 2015-06-09 00:28:05
시리아 내전 참전자·체첸 관련 조직원 검거

벨기에 경찰, 테러조직 급습 16명 체포

시리아 내전 참전자·체첸 관련 조직원 검거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벨기에 경찰은 8일 전국적으로 테러 조직 근거지를 급습, 16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벨기에 언론이 보도했다.

벨기에 경찰은 이날 오스텐드, 루뱅, 안트워프, 나무르 등지의 테러 조직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러시아 체첸공화국과 연계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조직과 시리아 내전에 참전하고 돌아온 과격주의자 단체 소속 테러 용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벨가 통신이 전했다.

대(對) 테러 작전을 지휘하는 검찰은 용의자들이 대부분 시리아, 체첸,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훈련받고 돌아와 벨기에 내에서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벨기에 경찰은 지난 3월에도 지하디스트 모집책 2명을 체포했다.

벨기에 사법당국은 벨기에 내 테러 단체와 지하디스트 모집 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가 발생한 직후 벨기에 경찰은 벨기에 내 테러 조직의 대규모 테러 기도를 적발하고 총격전 끝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지난해 5월에는 시리아에서 머문 적이 있는 프랑스 국적자 메흐디 네무슈가 브뤼셀의 유대인 박물관에 서 총기를 난사해 4명이 숨지는 테러가 발생했다.

벨기에 정부는 시리아 내전에 참전하고 돌아온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이 본국에서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벨기에 당국은 자국민 340여 명이 시리아와 이라크로 건너가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