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원전 2기 신설 결정에 '어쩔 수 없는 선택' vs '위험'

편집부 / 2015-06-08 15:55:02
△ 한울원전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 SNS여론> 원전 2기 신설 결정에 '어쩔 수 없는 선택' vs '위험'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정부가 8일 석탄화력발전소 4기를 건설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원자력발전소 2기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지적과 원전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의견이 맞섰다.

아이디 'leel****'는 "막대한 양의 폐기물 처리문제, 휴전 중인 한반도 상황에서 원전이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당장 경제적 이익만 좇지 말고 멀리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asw****'는 "원전은 미래를 담보로 빌려온 에너지다. 천연자원이 부족하니 에너지를 비싸게 쓸 수밖에 없는 나라인데 당장 조금 싸게 쓰겠다고 나중에 복구 비용이 훨씬 많이 드는 에너지를 좋다고만 한다"고 원전 추가 건설에 반대 견해를 표명했다.

'tk61****'는 "원자력은 죽음을 부르는 에너지"라며 "후회는 늘 뒤에 오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성을 강조했고 'dodo****'는 "한국을 완전 헬 게이트로 만들려는 거냐. 한국처럼 좁은 나라에서 실수로라도 원전 사고가 일어나면 피할 곳도 없다"고 주장했다.

'dasr****'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옆 나라 일본의 상황을 보고도 원전이 또 짓고 싶나. 일본처럼 안전 관리에 철저한 나라도 그런 사고가 나는데 우리는 안전관리도 엉망"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만큼 원전 자체를 반대하기보다는 관리감독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qlas****'는 "화력발전소를 대체하려면 (원자력발전소 이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는 것 같다"며 "다만 정말 안전하게 건설해서 투명하게 운영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었다.

아이디 'djat****'는 "원전은 꼭 필요한 시설이다. 다만 안전 관리는 정말 철저히 해야한다"고 했고, 'anwo****'는 "원전이 필요하긴 한데 지금까지 상황 보면 뇌물 받고 불량 부품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비리를 뿌리 뽑지 못할 거면 시작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누리꾼 'sukk****'는 "원전 반대하는 분들은 전기 안 쓰나 보다. 여름에 에어컨, 선풍기 틀고 TV, 컴퓨터도 마음껏 쓰면서 원전을 반대하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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