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문화계로 불똥…부산 영화의전당 6월 공연 취소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가 문화계로 번졌다.
영화의전당은 이달 중 예정된 행사를 대부분 취소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달 17일, 24일 오후 8시 야외극장에서 진행할 예정인 두 차례 야외상영회가 모두 취소됐다.
또 13일과 20일 오후 5시 야외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요 야외콘서트와 9일 오전 하늘연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마티네 콘서트' 역시 취소됐다.
영화의전당은 24일 예정됐던 '수아레콘서트'를 연기하는 한편 대관 공연 역시 주최 측과 협의해 취소하거나 연기할 방침이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프로그램은 영화의전당을 대표하는 무료 공익 행사로 지난달부터 시작돼 매회 2천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영화의전당은 메르스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한 이후 내달부터는 예정된 공연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051-78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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