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00병상 종합병원을 '외래베이스거점병원'으로 운영

편집부 / 2015-06-07 20:34:59
메르스 의심환자 진료…도내 주요 병원장 회의서 합의
도의회 9일 '메르스임시회' 열어 긴급현안질문

경기도 300병상 종합병원을 '외래베이스거점병원'으로 운영

메르스 의심환자 진료…도내 주요 병원장 회의서 합의

도의회 9일 '메르스임시회' 열어 긴급현안질문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 진료를 위해 경기도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외래 베이스 거점병원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8일 감염내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이른 시간내에 감염내과 전문가를 경기도대책본부에 배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7일 오후 4시 30분 도청 상황실에서 메르스 관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남경필 지사의 주재로 열린 이 대책회의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위원장, 강득구 도의회 의장, 아주대 감염내과 임승관 교수 등이 참석해 3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대전, 충남 등 광역자치단체와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와 시군간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시장·군수와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8일 오전 8시 열기로 했다.

도는 메르스 대책회의와 함께 부족한 격리병동 확보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주요 12개 대형병원장이 참여한 회의도 동시에 진행했다.

병원장들은 3시간 30분에 걸친 마라톤 회의끝에 도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외래 베이스 거점병원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외래 베이스 거점병원은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진료하게 된다.

소형 병원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를 받아주지 않는 현실을 고려해 대형 병원에서 선도적으로 의심증상이 있는 외래환자를 진료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한 후속조치로 8일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주재로 감염내과 전문가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대책본부에 감염내과 전문가를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도 대형병원과 협의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도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9일 오후 2시 긴급 임시회를 열기로 이날 오후 의회 의장단과 여야 대표 회의에서 결정했다.

메르스 임시회에서는 경기도로부터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상황을 보고받고 긴급 현안질문도 할 예정이다.

또 도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여야가 뜻을 모으고, 메르스 발생 지역 도의원이 참여하는 '메르스 대책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경기도내 메르스 감염환자는 37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총 1천809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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