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로봇 경진대회 우승 오준호 교수 "실패 경험으로 단련됐다"

편집부 / 2015-06-07 16:47:57


재난로봇 경진대회 우승 오준호 교수 "실패 경험으로 단련됐다"



(포모나<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재난대응 로봇 경진대회 '다르파 로봇 챌린지'(DRC)에서 우승한 한국 카이스트(KAIST)팀을 이끈 오준호 교수는 6일(현지시간)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그러나 "오늘 얻은 점수로 세계 최고의 로봇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이다 이렇게 자만할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 교수와 일문일답.

--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은

▲ 매우 기쁘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얻은 점수로 세계 최고의 로봇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이다 이렇게 자만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계 미디어들이 한국 로봇이 최강이구나 하고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 1년 반 전 예선 당시 처절했던 실패(2013년 12월 플로리다 예선에서 9위를 한 것)를 반추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당시는 경험도 없었고 경연장에서 로봇이 일어나지도 못하고 주저앉아 쓰러졌던 쓰라린 기억을 잊을 수 없다. 그때 경험이 우리를 단련시킨 것 같다.

-- 우승 상금은 어떻게 쓸 것인가.

▲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학생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희생을 하셨다. 앞으로 연구를 계속 해야 하는 만큼 재난 로봇을 위한 연구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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