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 석사' 이탈리아 여성 헌재 연구원에 임용

편집부 / 2015-06-07 09:00:08
△ 2015.6.7<<헌법재판소 제공>>

'한국법 석사' 이탈리아 여성 헌재 연구원에 임용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한국법을 공부한 이탈리아 여성이 헌법재판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게 됐다.

헌재는 이탈리아 출신 마르타 짐바르도(31)씨를 일반임기제공무원(행정6급)으로 채용했다고 7일 밝혔다.

짐바르도씨는 이탈리아 카포스카리 베네치아 대학교에서 호주제 폐지 등을 다룬 대한민국 가족법의 개정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2014년 8월에는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한국법 관련 자료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짐바르도씨는 한국에서 7년째 생활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까지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에서 법률상담과 번역 업무를 맡아왔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프랑스어, 중국어 등 6개국어에 능통하다.

헌재에서는 이탈리아헌법과 헌법재판분야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짐바르도씨는 "헌법재판소 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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