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아침식사 한다"…'모닝메뉴' 매출↑

편집부 / 2015-06-07 06:03:00

"카페서 아침식사 한다"…'모닝메뉴' 매출↑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최근 싱글족과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카페나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2009년 7천억원대에 불과했던 아침대용식 시장이 올해 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외식업계는 다양한 아침대용식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아침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올해 1∼5월 아침 한정 메뉴 '모닝콤보'의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18% 올랐다고 밝혔다. 모닝콤보는 2013년 10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이 320만개를 넘어섰다.



모닝콤보를 비롯해 따뜻하게 즐기는 식사대용식 '핫밀'(Hot Meal) 메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를 넘어서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올해 전체 매출에서 핫밀 비중이 13%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미국 던킨도너츠를 보면 핫밀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20%가 넘는다"며 "국내 아침대용식 시장도 더욱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식사대용식 이용자 증가로 2006년 출시한 모닝세트의 판매 신장률이 매년 평균 30%를 기록하자 2010년부터는 오후 3시까지 판매하는 브런치 세트로 바꿨다.

브런치 메뉴는 음료와 함께 샌드위치, 브리또, 베이글, 수프, 라자냐 등 총 19가지 세트로 구성된다.

스타벅스가 웰빙 열풍에 맞춰 국내 소비자를 겨냥해 내놓은 '옥.고.감'(옥수수, 감자, 고구마)도 출시 이후 목표보다 두 배가 많은 일 평균 1천개씩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6년 맥모닝을 출시하며 아침메뉴 시장에 뛰어든 맥도날드에서도 아침 메뉴는 '효자 상품'이다.

맥모닝은 출시 이후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는 전체 매출의 1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맥모닝은 현대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새벽 4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제공된다. 계란·소시지·베이컨을 넣은 에그 맥머핀 등 맥머핀 6종과 커피, 에그스크램블, 빵, 핫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디럭스 브렉퍼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 메뉴는 주중에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주말에는 느긋한 아침을 여유롭게 즐기려는 가족 고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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