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평통 "연평도 불벼락 결코 지나간 일 아니다" 위협(종합)

편집부 / 2015-06-06 19:44:30
△ 북한, 연평도 북쪽 갈도에 122mm 방사포 진지 건설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연평도 바로 앞 무인도인 '갈도'에 122㎜ 방사포 진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부터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갈도에서 터파기 공사를 진행해오다가 최근 벙커 형태의 5개의 유개화(덮개가 있는) 진지를 완공했다. 2009년 5월 28일 연평도에서 바라본 갈도. 붉은 원안은 당시 군당국이 북한이 해안포를 배치한 것으로 추정한 동굴진지. 2015.5.26 << 연합뉴스 DB >> jeong@yna.co.kr

북한 조평통 "연평도 불벼락 결코 지나간 일 아니다" 위협(종합)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은 6일 최윤희 합참의장의 최근 서해 연평도 주둔 부대 방문과 관련해 과거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등을 들먹이며 위협하고 나섰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서기국 '보도'를 통해 "괴뢰패당은 연평도의 불벼락이 결코 지나간 일이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연평도 불소나기보다 더 무서운 징벌을 가할 만단의 격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평통은 최 의장이 "북한의 기습 도발은 가차없이 응징하라"고 주문한 것에 대해 "이미 우리의 불소나기를 맞은 연평도에 나타나 대결 악담을 토해낸 것은 상전을 등에 업고 허세를 부리는 식민지 하수인, 전쟁 머슴꾼의 가소로운 몰골 그대로다"라고 험담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발언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참관 등을 거론, "6·15공동선언 발표 15주년이 되는 이달에도 북침전쟁열을 악랄하게 고취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북남관계는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조선반도는 일촉즉발의 핵전쟁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반도에서 대결과 전쟁 위험을 증대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하는 도발자, 악의 화근은 미국과 박근혜 패당"이며 "괴뢰패당이 북침전쟁 도발 책동에 광분할수록 수치스러운 종말의 시각만을 앞당기게 될 뿐"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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