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서울교육청 찾아 메르스 대책 협의
조희연 교육감 면담 예정…평택교육지원청도 방문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서울교육청을 찾아 메르스 비상대책팀을 격려하고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만날 예정이라고 교육부가 밝혔다.
황 부총리와 조 교육감은 학교 휴업 등 메르스 대책과 관련해 협조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다음주 월요일(8일) 강남·서초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 대한 일괄 휴업 여부를 검토해 7일 결정하기로 했다.
황 부총리는 서울교육청 방문에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평택교육지원청도 찾아 교육청 관계자, 교장, 학부모들을 면담한다.
그는 5일 오후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유치원 원장, 초·중·고등학교 교장과 학부모 등 20여 명과 간담회를 하고 메르스 사태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학부모와 학교장들은 간담회에서 황 부총리에게 "휴교령을 내려달라"고 잇따라 요청했다.
청와대가 메르스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상황에서 황 부총리도 이틀 연속 예정에 없던 현장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황 부총리가 사회분야 부처를 총괄하는 부총리로서 메르스 대응에서 존재감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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