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그리스 IMF 채무상환 연기 걱정 안해"

편집부 / 2015-06-05 21:37:20
데이셀블룸 "구제금융 협상 타결 아직 멀어"

EU 집행위 "그리스 IMF 채무상환 연기 걱정 안해"

데이셀블룸 "구제금융 협상 타결 아직 멀어"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5일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상환을 연기한 데 대해 이는 IMF 규정에 따른 것으로 우려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그리스가 IMF와 합의로 채무 상환을 일괄 연기한 것은 상환 능력에 대한 의심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국제 채권단의 일원인 IMF와 부채를 이달 말에 일괄 상환하기로 합의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넘기고 협상 시한도 벌었다.

그리스 정부는 이달 5일 만기인 3억 유로(약 3천781억원)를 포함한 부채 15억3천만 유로(약 1조9천억원)를 이달 말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IMF에 통보했다.

이달 그리스의 부채 만기일은 5일 외에도 12일(3억4천만 유로), 16일(5억6천만 유로), 19일(3억3천만 유로) 등 4차례가 있다.

IMF 규정에 따르면 IMF 회원국은 한 달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여러 부채를 한 번에 묶어 갚을 수 있다.

한편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그리스가 채무 상환을 연기한 것이 문제를 가볍게 만든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아직 구제금융 협상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네덜란드 언론 회견에서 "아직 협상 타결은 멀리 있으며 협상이 좌초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