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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로마 지하철 추돌…21명 부상 (로마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의 한 지하철 역 인근에서 5일(현지시간) 대기 중이던 열차를 다른 열차가 추돌, 21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사고 지하철 역 주변을 경찰이 지키고 있는 모습. 땅바닥에 부상자들의 피 흔적이 보인다. |
伊 로마서 지하철 추돌, 21명 부상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 로마에서 5일(현지시간) 오전 지하철 B호선을 운행하던 두 대의 열차가 추돌해 21명이 부상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로마시 교통국은 이날 사고가 오전 10시18분께 지하철 B호선 EUR 팔라스포르트 역 인근 터널 부근에서 잠시 대기 중이던 지하철 열차를 다른 지하철 열차가 추돌하면서 발생했으며 사고 원인은 기관사의 잘못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방송인 Rai뉴스가 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프란시스라는 한 승객은 "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나면서 열차 안이 아수라장이 됐다"면서 "영화에서만 일어날 것으로 생각했던 악몽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는 긴급구조대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어린이를 포함해 승객 21명이 부상했고 이 중 두 명은 빗장뼈와골반이 골절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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