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여사 다음주 중국 첫 방문

편집부 / 2015-06-05 18:32:52
시진핑 주석과 회동 가능성


아웅산 수치 여사 다음주 중국 첫 방문

시진핑 주석과 회동 가능성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10~14일 중국을 처음으로 공식 방문한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공산당의 초청으로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대표단이 10일부터 14일까지 방중한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도 홈페이지를 통해 수치 여사 일행의 방중 일정을발표했다.

훙 대변인은 "중국 당과 국가의 지도자가 미얀마 측 대표단과 회동할 것"이라고 밝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의 만남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훙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측간의 소통과 이해를 증진하고 양국간 분야별 우호협력 관계를 공동으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미얀마 독립영웅인 아웅산 장군의 딸인 수치 여사는 1988년 민주화 운동에 투신해 장기간 가택연금 생활을 해왔고 2010년 연금에서 풀려났다.

그는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뒤 한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을 방문했고 자국을 방문한 각국 지도자들과 면담했다.

그러나 미얀마에 대한 영향력이 큰 중국의 경우는 수치 여사가 공개적으로 방문 의사를 수차례 밝혔음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방문이 성사되지 못했다.

수치 여사의 이번 방중은 최근 중국과 미얀마가 국경지대에서의 미얀마군 오폭 사건으로 인해 다소 불편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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