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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관계자들이 통역실 개관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주마노프 압두말리크 압두와하보위찌 세계외교대 총장, 구르마노프 알리셰르 안바로비찌 외교부 제1차관, 이욱헌 우즈베키스탄 대사, 최성호 코이카 이사, 임정희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 |
코이카, 우즈베크 세계경제외교대 통역실습실 개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우즈베키스탄 명문인 세계경제외교대 CBT(Computer-Based Test)센터와 통역실습실을 지어줬다.
코이카는 이 대학의 학사 운영 효율성 제고와 정확한 학생 평가를 바탕으로 한 최적화된 교육을 위해 기존 도스 기반의 CBT 시스템을 웹 기반의 멀티미디어 평가 시스템으로 교체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통역 교육 인프라의 현대화 및 교육 시스템의 체계화를 위해 첨단 동시통역 부스와 국제회의 설비가 갖춰진 현대적 통역실습실을 마련했다.
코이카는 같은 지역에 있는 세계언어대와 세계경제외교대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총 130만 달러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4일(현지시간) 열린 CBT센터와 통역실습실 개관식에는 알리쉐르 구르마노프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제1차관, 압두말리크 주마노프 세계경제외교대 총장, 이욱헌 우즈베키스탄 대사, 최성호 코이카 지역사업 이사, 임정희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최성호 이사는 축사를 통해 "1992년 독립과 함께 세워진 세계경제외교대의 교육 역량 강화는 단순히 대학 자체의 경쟁력 강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 우즈베키스탄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이카는 개관식 이튿날 수도인 타슈켄트 소재 윈드함 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개소 20주년을 기념하는 '한-우즈베크 개발협력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나라 대외경제무역투자부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 학술행사는 20년간 코이카 사업의 성과를 분석, 시사점을 도출하고 앞으로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심포지엄에는 루스탐 아지모프 제1부총리, 압두하키모프 아지즈 노동사회부장관, 뚤랴가네프 대외경제부 차관, 이욱헌 대사, 최성호 이사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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