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 한국인 잇달아 체포

편집부 / 2015-06-05 09:43:03

태국,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 한국인 잇달아 체포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태국에서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한국인 10여 명이 잇달아 체포됐다.

5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3일 남부 푸껫에서 아파트, 상점 등 2곳을 급습해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한국인 8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60여 개의 은행 계좌 통장, 현금 6만 바트, 컴퓨터 장비 등을 압수했으며, 은행 통장에는 1억 바트(약 33억 원) 가량의 거래 기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체포는 지난 1일 방콕에서 한국인 3명이 온라인 슬롯머신 웹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체포된 데 뒤이은 것이다.

태국에는 한국의 일부 범죄 조직이 태국 내 인터넷 서버를 이용해 주로 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실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출입국이 자유롭고, 도박에 대한 처벌이 상대적으로 가벼워 이 나라를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의 근거지로 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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