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G7 정상회의서 독일·이라크 총리와 회담

편집부 / 2015-06-05 05:59:27
△ 손 맞잡은 오바마와 메르켈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을 지원하는 러시아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즉각적인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오바마 대통령(오른쪽)과 메르켈 총리가 정상회담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는 모습.

오바마 G7 정상회의서 독일·이라크 총리와 회담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7∼8일 독일 크륀 지역에서 열리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와도 만난다고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G7 회의가 시작되는 7일 오전 회동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및 이라크내 이슬람국가(IS) 격퇴 공조 방안, 미국과 EU간 자유무역협정 등 굵직굵직한 지구적 현안을 놓고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두 정상이 크륀 지역의 토속음식을 맛보거나 문화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현지 주민들과 접촉하는 일정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은 G7 회의에 초청받은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와도 회동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회동의 성격에 대해 "이라크 현지에서의 (IS와의 교전) 상황과 이라크군에 대한 미국의 지원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IS는 3월 말 이라크 북부 요충지 티크리트를 빼앗긴 뒤 4월 중순부터 라마디에 화력을 집중해 한 달만에 이곳을 점령했고 지난달 20일 시리아 고대도시 타드무르(팔미라)까지 손에 넣었다.

그러자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이 같은 달 24일 "이라크 정부군이 싸울 의지가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미국과 이라크의 IS 격퇴 공조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이번 G7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초청 대상에서 제외된 러시아를 빼고, 의장국 독일을 포함해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국 정상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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