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오가기 너무 힘들어" 부산시 해결책 모색

편집부 / 2015-06-05 04:59:00
KTX 운행횟수 늘리고 김해공항 운항시간 확대 추진


"부산-서울 오가기 너무 힘들어" 부산시 해결책 모색

KTX 운행횟수 늘리고 김해공항 운항시간 확대 추진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서울 KTX 열차 좌석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관광객 증가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금, 토, 일요일 부산∼서울 KTX 좌석은 2주 전에 예매해야 할 정도로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또 부산과 서울을 2시간 10분 만에 주파하던 직통열차가 폐지되면서 시간을 다투는 기업인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부산∼서울 항공기 이용객 불평도 날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부산∼서울 비행기 운항이 너무 이른 시간에 끝나 공무원과 기업인 등의 출장 업무에 상당한 불편과 지장을 주고 있다.

부산시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달 중에 코레일과 대책회의를 하고 부산∼서울 KTX 운행 규모(횟수)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부산시는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전제조건이 원활하고 편리한 교통수단 확보라며 부산과 서울 간 대표적 교통수단인 KTX와 항공기 운항 여건을 개선해 달라는 기업계 등의 요청이 빗발치는 만큼 서둘러 해결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코레일 측에 평일(월∼목요일) 피크타임(오전 7시) 부산∼서울 무정차 열차 운행 재개를 요청하기로 했다.

무정차 열차 운행에는 2시간 10분이 소요되지만 지금처럼 중간 중간 기착하는 열차는 2시 40분이나 걸린다.

30분은 촌각을 다투는 기업인에게는 너무 긴 시간일 수도 있다.

부산시는 또 금, 토, 일요일 승객 집중 시간대 KTX 경부선 운행 횟수 확대도 더불어 요구할 계획이다.

이어 이달 중에 김해공항 운항제한시간(Curfew time) 연장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공군 제5비행단과 협의에 나선다.

현재 군공항인 김해공항은 보안 등의 이유로 '오후 11시에서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항공기를 운항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김해발 김포행 항공기는 오후 9시, 김포발 김해행은 오후 8시30분이 마지막이다.

이로 인해 부산(서울)에서 업무를 보고 귀경(귀부)하는 사람들이 마지막 항공편을 이용하려면 일정을 빠듯하게 소화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시는 운행제한시간을 '오후 12시에서 다음 날 오전 5시'로 축소하는 방안을 한국공항공사와 공군 제5비행단에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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