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1분기 실질국민소득 4.2% 증가 소식에 "공감 못 한다"
"돈 버는 건 기업"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해지는 것 같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전혀 공감이 안 되는데…. 마치 내가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것 같다."(누리꾼 'cdlo****')
한국은행이 4일 2015년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분기보다 4.2% 증가해 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히자 온라인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네이버 이용자 'junh****'는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빚이 늘었지 소득이 는 사람은 없더라"며 "도대체 뭘 근거로 조사하면 그렇게 다른 통계가 나오나"라고 적었다.
'hwan****'는 "특권층 소수와 국민 대다수의 빈부격차가 커서 이런 통계는 상위 특권층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huis****'는 "아닌데? 난 아닌데?"라고 했고, 'mfch****'는 "웃긴 기사는 아닌데 웃기네"라고 적었다.
누리꾼 '9929****'는 "일반 서민의 소득, 취업률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고 돈 버는 건 대부분 대기업 아닌가? 빈부격차가 점차 벌어지는데 이 현실을 담은, 이해가 가능한 통계를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wads****'는 "가계소득, 기업소득, 정부소득이 다 집계된 수치니 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기업의 돈이 가계로 오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whwo****'도 "총소득은 늘었는데 월급은 그대로고 세입도 그대로라면 늘어난 소득증가분이 갈 곳이 기업 밖에 더 있나"라면 "이런 통계, 이런 기사 접해도 이상해할 것도 욕할 것도 없이 그냥 기업 곳간이 차고 재벌들이 배당 많이 받아갔구나 하면 된다"고 썼다.
아이디 'yjch****'는 "체감이 전혀 안 되는데 이런 통계치가 나온다는 건 고소득자의 소득이 더 많아졌단 이야기"라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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