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안전 총괄 전담조직 '안전총괄본부' 발족

편집부 / 2015-06-04 11:15:01
상황관리 총괄 '상황대응과'·재난안전사고 대응 '시설안전과' 신설

서울시, 재난안전 총괄 전담조직 '안전총괄본부' 발족

상황관리 총괄 '상황대응과'·재난안전사고 대응 '시설안전과' 신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가 풍수해와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재난 발생 때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만드는 등 조직개편에 나섰다.

서울시는 기존 도시안전본부를 '안전총괄본부'로 재편, 재난안전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

안전총괄본부에는 재난발생 때 상황관리를 총괄할 '상황대응과'가 새로 생긴다. 상황대응과는 평소에는 재난 발생에 대비한 교육과 훈련 등을 한다. 재난이 발생하면 소방재난본부 등 관련 기관과 공조하면서 재난 상황 관리와 지원을 총괄한다.

시설물 관련 재난안전사고에 대응하는 '시설안전과'도 신설된다. 기존 건설안전과의 시설물 안전기능을 강화해 특정관리대상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한다.

도시안전본부에 있던 도시안전기획관도 '안전총괄관'으로 이름을 바꿔 안전총괄본부를 보좌한다.

현재 도시안전본부가 담당하던 풍수해 등 서울의 물관리 문제는 새로 생기는 '물순환안전국'에서 전담한다.

물순환안전국은 침수 취약 지역 해소 등 풍수해 안전 관리를 담당하고 시의 물관리 방향을 제시한다.

방재안전직렬도 확대해 안전총괄본부뿐 아니라 산사태를 담당하는 푸른도시국과 교통안전을 담당하는 도시교통본부에도 방재안전직렬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자치구도 시와 함께 안전기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관악구는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안전관리과를 신설했고 동대문구는 부구청장 직속으로 안전담당관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은 시의회 심의와 의결 등을 거쳐 8월31일 시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직개편으로 안전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시민과 함께 안전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적절한 조직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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