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진흥회, 러시아 등 CIS 신시장 개척 나서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러시아, 벨라루스, 루마니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및 유럽지역 시장개척을 위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사절단에는 ㈜우양이엔지, 디씨엠[024090]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계류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수출가능성을 타진한다.
사절단이 파견되는 국가 중 러시아는 최근 최악의 경제위기를 벗어나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고 현지 정부의 '메이드 인 러시아(Made in Russia)' 정책강화로 제조부문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루마니아와 벨라루스 등은 아직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는 크지 않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 이들 국가에 대한 일반기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한국 기업에 대한 인식이 좋아 수출확대 가능성이 큰 나라들이다.
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최근 중국의 저성장, 엔저, 중동 수주 감소 등으로 수출이 부진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이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사절단 파견이 우리 기계업계의 신시장 개척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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