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무인점포·치킨점 냉난방에 빅데이터 활용"

편집부 / 2015-06-04 09:31:57
SKT 컨소시엄, 스마트에너지관리 시범사업 선정


SKT "무인점포·치킨점 냉난방에 빅데이터 활용"

SKT 컨소시엄, 스마트에너지관리 시범사업 선정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치킨집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여름이면 에어컨을 24시간 돌려야 해 전기 요금이 만만치 않아 걱정이다. 손님이 언제 들어올지 몰라 손님이 없는 오후에도 연일 냉방기를 켜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방문고객 예측으로 에너지 제어기기가 스스로 매장의 온도와 습도를 최적화하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도입되면 전기요금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017670]은 중소형 매장 에너지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에너지관리 서비스(WEMS)'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모한 빅데이터 스마트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돼 올해 하반기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SK텔레콤이 상권분석시스템인 지오비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SGA[049470]가 사업 주관을, 중소 전문기업 엔코디가 소프트웨어 장비와 알고리즘 개발을 맡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진행된다.

WEMS가 적용되면 매장 주변의 유동·상주·거주 인구는 물론 영업장의 매출과 내방객, 에너지 사용 추이 등 내부 데이터와 온도와 습도, 날씨 등 공공 데이터를 접목시켜 매장 내방객을 예측하고, 냉난방 에너지를 최적화할 수 있어 기존의 수동이나 센서에 기반을 둔 냉난방 관리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점포주는 매장 내 에너지 소비 현황과 누적 추이 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단말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이를 매장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제너시스BBQ, 한도에프엔비 등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와 제휴, 올해 안에 WEMS 시스템의 효과를 검증한 뒤 이를 24시간 편의점이나 은행 무인점포,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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