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에 괴산군의회 해외연수 취소

편집부 / 2015-06-04 09:18:44

메르스 여파에 괴산군의회 해외연수 취소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충북 괴산군의회의 해외연수도 취소됐다.

4일 괴산군의회에 따르면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어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키르기스스탄과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했던 해외연수 일정을 취소했다.

괴산군의회는 당초 키르기스스탄 농림부와 국회, 유기농업 농장, 가축농장 등을 둘러본 뒤 러시아의 유기농업 마켓 등을 견학할 계획이었다.

괴산군의회 관계자는 "3차 감염까지 확인되는 등 메르스의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데 의원들의 뜻이 모아져 해외연수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임각수 군수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청구 등 지역의 어수선한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괴산군의회는 이번 해외연수 비용 3천500만원 가운데 일정 취소에 따른 위약금을 제외한 예산을 모두 군에 반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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