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3.96포인트(0.30%) 오른 18,065.90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96포인트(0.24%) 상승한 2,114.5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9.97포인트(0.39%) 높은 5,096.5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게 일단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ECB는 지난 3월부터 매월 600억 유로어치의 채권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유럽의 경기를 살리려고 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투자에 신중한 모습이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3억 유로를 갚아야 하는 날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최종 협상안을 논의한다.
개장 직후에 발표되는 미국공급관리협회(ISM)의 비제조업지수와 오후 2시에 공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도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66센트(1.08%) 내린 배럴당 60.6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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