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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하는 태극기와 성조기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3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단 편성식에서 태극기와 성조기가 입장하고 있다. 2015.6.3 andphotodo@yna.co.kr |
'北 억지력 강화' 한미 연합사단 공식 출범(종합2보)
세계 첫 2개국 혼성사단…"30명 참모진 곧 60여명 돼"
(서울·의정부=연합뉴스) 이영재 임병식 기자 = 한미 양국 군의 첫 혼성 사단인 한미 연합사단이 3일 공식 출범했다.
한미연합사단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 미군 부대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서 편성식을 개최했다.
김현집 육군 제3야전군사령관과 버나드 샴포우 미8군사령관 공동 주관으로 열린 편성식에는 군 주요 지휘관과 김희겸 경기도부지사를 포함한 외부 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편성식은 애국가와 미국 국가 연주에 이어 참모진 전투복에 연합사단 표지를 부착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현집 사령관과 샴포우 사령관, 티오도어 마틴 연합사단장 겸 미2사단장이 기념사를 했다.
김 사령관은 "한미연합사단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며 도발 시에는 철저하게 응징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샴포우 사령관은 "카투사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연합사단은 한반도 평화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양국을 더욱 가깝게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첫 한미연합사단장 자리를 맡게 된 마틴 미2사단장은 편성식 종료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연합사단 편성으로 한미연합작전수행능력은 2배 이상 향상됐다"며 "현재 규모는 참모진 30명이지만 차차 60여 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2사단을 모체로 만들어진 한미 연합사단은 세계 첫 2개국 혼성 사단이다.
평시에는 한미 연합참모부 행태로 운영되다가 전시에는 미 2사단 예하 부대와 한국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소속 1개 여단이 연합사단으로 편성된다.
한미 양국은 평시에도 연합훈련을 활성화함으로써 전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 위협을 억지하고자 작년 7월 연합사단 창설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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