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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DB>> |
'소통행정 중심에 시민 있다' 김기현시장 행보 주목
정기 대화·행사 초청·누리집 참여…"시민 섬기고 소통할 것"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민선 6기 출범 1년간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이 펼친 시민 소통과 열린 시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주요 행사에 시민을 주빈으로 초청하고, 연중 언제나 시민에게서 정책 제안을 받는 누리집을 만드는 등 '시민 소통 온·오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소통 행정의 주축은 분기별로 주제를 바꿔 개최되는 '김기현 시장-시민 대화 마당'이다.
첫 대화 마당은 지난 3월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기업인, 근로자, 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경제 발전방안'과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등에 대해 시민과 의견을 나눴다.
다음 달에는 시청 시민홀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취임 1년 시장에게 바란다', '시민이 바라는 울산시장' 등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대화 마당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시청 누리집을 통해 중계한다.
주요 행사에 시민을 주인공으로 참석시키는 섬김의 행정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 김 시장 취임식 때 기관·단체장과 함께 각계각층의 시민 대표를 초청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3일 열린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점등행사 때는 장미축제장을 찾은 시민 2천명이 각각 손에 쥔 장미꽃등을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한꺼번에 불을 켜는 방식으로 동참했다.
지난달 29일 울산대교 준공식 때는 울산시민대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지역 새 랜드마크 탄생의 의미를 더했다.
시는 또 이달부터 울산대공원에 설치된 울산대종을 매주 토요일마다 시민 누구나 타종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만 타종을 허용했는데, 앞으로 매주 토요일 정오에 4개 팀씩 종을 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밖에 누리집을 시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취임 초기 시민을 섬기고 항상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라며 "시민에게 믿음을 주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시정을 펴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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