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부상 병사 총살 등 새 동영상 배포

편집부 / 2015-06-03 01:37:26
셰카우 등장 대신 '서아프리카 IS' 로고


보코하람, 부상 병사 총살 등 새 동영상 배포

셰카우 등장 대신 '서아프리카 IS' 로고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나이지리아 새 대통령 취임 후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보코하람이 유튜브를 통해 부상한 병사들의 머리에 총을 쏘는 장면이 담긴 새 동영상을 배포했다고 AP·AF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코하람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에서 보코하람은 부상한 병사들의 머리에 총을 쏘는 장면과 추락한 나이지리아 제트 전투기 잔해라고 주장하는 검게 탄 부분을 보여줬다.

보코하람이 지난 3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뒤 처음으로 공개한 이번 동영상에서는 이전 동영상에서 늘 등장하던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동영상에서 이에 대한 설명은 없었으며 '서아프리카 IS'라는 로고가 적혀 있었다.

얼굴을 스카프로 가린 한 무장대원는 보코하람이 여전히 여러 개 북동부 도시를 장악하고 있으며 보코하람 전사 수천 명이 본거지인 북동부 숲에 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대원은 보코하람과의 연합전선을 펴온 나이지리아, 카메룬, 차드, 니제르를 "거짓 동맹 파트너"라고 비난했다.

동영상 후반부에서는 민간인들과 나이지리아 경찰복 차림의 한 남자를 가까운 거리에서 총살하는 것을 포함한 잔인한 장면들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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