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발 파리행 에어프랑스 여객기 러'극동에 비상 착륙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일본에서 프랑스로 가던 에어 프랑스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2일 엔진 고장으로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에 비상 착륙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청 관계자는 "여객기의 한쪽 엔진이 고장을 일으켜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께 하바롭스크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으며 탑승객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AF 275 여객기는 이날 새벽 4시 47분 일본 나리타 공항을 떠나 같은날 오후 6시 30분 파리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여객기에는 승객 275명과 승무원 17명이 타고 있었다.
항공사는 대체 여객기를 투입해 승객들을 운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바롭스크 공항 측은 대체 여객기를 기다리는 동안 승객들이 사고 여객기에서 내려 공항 청사에 머물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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