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간호학과 학생 병원실습 중단해도 학점인정"

편집부 / 2015-06-02 14:54:59
3일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메르스 긴급회의 소집
△ 교육부는 2일 메르스 사태 대책과 관련해 병원에서 실습하던 중 학교로 복귀한 간호학과 학생들이 학점을 인정받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자료사진)

교육부 "간호학과 학생 병원실습 중단해도 학점인정"

3일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메르스 긴급회의 소집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간호학과 등 보건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해 병원실습을 중단해도 학점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일 메르스 사태 대책과 관련해 병원에서 실습하던 중 학교로 복귀한 간호학과 학생들이 학점을 인정받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간호학과 학생들이 병원으로 실습을 나갔다가 복귀할 경우 졸업을 위한 실습시간을 채우지 못할 수 있다"며 "각 대학이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학점을 인정할 수 있게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병원 실습에서 복귀한 학생 규모에 대한 파악에 나서는 한편, 관련 공문을 전국 대학에 발송할 예정이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실습했던 학생 중 적지 않은 인원이 학교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간호학과들 둔 지방의 일부 대학들에서 교육부에 관련 문의가 잇따랐다.

대학들도 메르스 감염이 우려되는 병원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실습을 자제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메르스 사태에 관한 시·도교육청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메르스 환자 가운데 학생은 없지만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메르스에 관한 모니터링과 감염 예방교육 등을 협의하고 예방 매뉴얼을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학교가 감염 예방을 위해 휴업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이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에는 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장과 교육청 교육국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일부터 메르스 등 각종 감염병에 대비한 '학생 감염병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